2월15일부터 3월3일까지 의사·약사 모집
365일 매일 밤 10시까지 진료 운영 조건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제주 민관협력의원과 민관협력약국에 대한 의료진 모집이 시작되면서 응모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서귀포시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민관협력의원 추진 배경과 의료진 모집 일정, 제출 서류, 자격조건, 시설사용료 등을 공개했다.
준공이 완료된 민관협력의원에는 흉부방사선과 내시경, 복부초음파, 물리치료 장비 등 15종 46대의 의료장비 설치가 완료됐다.
서귀포시가 의료장비 대여를 포함해 책정한 민관협력의원 시설사용료는 공유재산 867만원과 의료기기 1518만원을 포함해 총 2358만원이다.
규모가 작은 민관협력약국은 의료기기 대여가 없어 시설사용료가 130만원으로 책정됐다. 약국에는 조제실과 민원대기 공간, 약품 보관실이 들어서 있다.
의원은 내과와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소지자 중 1명을 필수적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휴일에 관계없이 365일 진료를 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밤 10시까지다.
서귀포시는 2월15일부터 3월3일까지 전국의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하고 3월6일 운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의료진은 준비 작업을 거쳐 3월20일 문을 열야야 한다. 서귀포시는 의사와 약사들이 시설을 직접 볼 수 있도록 18~19일 시설을 공개하기로 했다.
민간협력 의원과 약국은 서귀포시가 건물을 지어 시설 및 장비 등을 갖추고 전국 공모로 선정된 민간 의료인이 임대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기관이다.
2020년 3월 타당성검토를 거쳐 2021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2년 4월에는 민관협력의원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월에는 공유재산 관리조례를 개정해 사용료를 낮췄다.
2021년 12억3000만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건축비 32억8500만원, 의료장비 구입 2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47억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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